고양과 자매결연, 영광군 법성포 단오제 굴비축제 개막
고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영광군의 법성포단오제와 굴비 축제가 15일 개막해 19일까지 5일간 법성포 숲쟁이공원에서 열린다.
(사)법성포 단오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와 문굿(오방돌기) 등 다양한 제전행사가 진행되고,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 그네뛰기대회, 연날리기대회를 비롯해 단오 씨름 왕 선발대회, 투호, 윷놀이 등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개최된다.

축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창포머리감기, 굴비 엮기, 모싯잎송편 만들기, 쑥떡메치기, 엿치기 등 체험행사와 단오학생 서예공모작 전시, 해양박물관, 법성포 역사관, 시화전 등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내용 중 고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수륙제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 해군용사 46인에 대한 영가천도를 위한 추모제를 올릴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제2회 전국 굴비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요리 방법을 책자로 만들어 굴비요리 상품개발에 도움을 줄 계획이며 수상작은 이씨종묘와 전남도지사에게 진상한다. 이번 축제의 최고 볼거리는 법성포의 400여개 굴비 업체가 참여해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굴비 최장거리 굽기 행사이다.

고양시민 가격할인 해수온천랜드
영광군은 고양시민이 영광해수온천랜드를 이용할 경우 영광 군민과 동일한 자격을 인정해 할인된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개장한 영광해수온천랜드는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백수해안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이 4987㎡ 규모로 해수온천동, 전시학습관동, 야외해수풀장, 수변공원, 일반광장 등 휴양관광단지로 조성됐다.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1324명에 이르는 해수온천동은 해수탕과 이벤트탕, 노천탕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탁 트인 서해 바다를 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지하 600m 암반에서 끌어 올린 다수의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섭씨 27.1℃의 해수 온천수는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고 류머티즘, 신경통, 가려움증에 큰 효능이 있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학습관동에서는 각종 단체나 모임에서 세미나, 워크숍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여름 휴가철에는 야외 해수풀장도 운영한다. 시설 이용 요금은 일반인 6000원, 어린이 4000원. 고양시민은 영광 군민과 같이 4000원의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