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그 어느때보다 힘찬 응원소리가 울려퍼졌다. 태극전사들의 2010 월드컵 그리스 전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인 것. 고양시 주최로 이루어진 이날 응원전은 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모인 자리였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응원을 위해 모인 시민들은 90여분 내내 전광판을 주시하며 이정수, 박지성 선수의 시원한 골이 터지자 큰 함성을 질렀다.

이날 응원의 선두에 선 붉은악마 홍의군 윤상웅씨는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선수들이 훌륭하게 경기를 치루는 모습을 보니 2002년의 영광이 다시 돌아온 듯 했다”고 말했다. 길거리 응원전은 아르헨티나 전이 펼쳐질 17일 오후 8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다시 한번 열린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