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미 새들은 저 밑에 깔린 어린 새들의 곁을 떠나지 못한 채 주변만 계속 멤돌고 있다.
▲ 한 번 멋지게 날아보지도 못한 채 죽고 만 어린 백로의 모습
이날 무더운 날씨 였음에도 불구하고 새 구조에 힘써주었다.
▲ 백로와 해오라기 등의 서식지가 벌목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 이 날 태어난 지 얼마 안된 많은 어린 백로들이 죽거나 다쳤다.
▲ 다친 어린 백로가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 벌목으로 인해 처참히 죽은 백로의 모습
▲ 나무 속에 깔린 백로들을 조심히 꺼내려고 하고 있다.
▲ 고양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곳곳에 깔린 새들과 쓰러진 새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렇게 처참할 수가. 지금 부화 할 시기인 천연기념물 백로를 비롯한 해오라기 등의 집단 서식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떼 죽음을 당했다.
벽제 쥬쥬동물원 진입로변 사유지에 서식하던 백로와 해오라기 수백마리가 13일 갑작스런 벌목으로 날벼락을 맞았다. 어린 새끼들이 벌목된 나무둥지에 깔리는 바람에 어미 새들이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였다. 급히 달려온 고양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서둘러 새들을 구해냈지만 워낙 피해가 커 수습이 쉽지 않았다. 곳곳에 깔린 새들의 비명과 시체들, 어미새들의 날개짓으로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해당 사유지는 H건설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