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고등학생, 호스트 가족과 DMZ체험

쇼팽의 나라이자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우리에게 알려진 폴란드, 세계적인 명사를 배출했으면서도 분단과 침략의 아픔이 있는 폴란드의 청소년들이 지난 주말 고양시를 찾았다.
일산동구는 지난 13일, 청소년 교류 차 방한한 폴란드 청소년 10명과 정용자씨 등 고양시민 5명과 8차 폴란드 청소년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들은 1박 2일로 고양시 호스트 가정에 머물면서 삼겹살, 불고기 등 한국 음식 맛보기와 윷놀이 등을 즐기는가 하면, 밖에서는 노래하는 분수대, 웨스턴 돔, 찜질방, 서울랜드 등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와 고양시에 흠뻑 빠져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호스트 가족과 함께 DMZ(비무장지대)를 둘러본 Emil Nowak(17세, 남) 씨는 “한국의 분단 현실은 세계사 시간에 배워 알고 있다”며 “조국 폴란드와 비슷한 역사를 가져서인지 마음이 더 아팠다”고 말하고 “머지않아 통일의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며 깊은 관심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