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2지구 방음벽 미설치 구간 주민들 불만 높아

행신2지구 서정마을 7단지 앞 강매∼원흥간 도로 방음벽 미설치 문제에 대해 요즈음 7단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작년 1월에 개통된 강매∼원흥간 도로는 덕양구 강매동 방화대교 부터 행신2지구 승전로까지 연장 2.5km, 폭 6차로로 개설되었다.
그런데 개설과 함께 모든 구간에서 방음벽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주택과의 거리나 소음도 등을 감안해 설치구간과 미설치 구간을 구분한 것. 현재 강매∼원흥간 도로에서 서정마을 5단지 앞에는 방음벽이 설치되었지만 7단지 앞 구간 약 80m 정도는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았다.
서정마을 7단지에 거주하는 채양석씨는 “요즈음 같은 여름에 창문을 열게 되다 보니 차동차 소음이 심해지고 있다”며 “방음벽 설치 유무는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기준과 평가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라 다분히 작위적인 기준과 평과에 의해 결정 된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고양시 건설교통과 도로시설팀 민진호 팀장은 “소음측정에 의해 방음벽 설치 부분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을 나타냈다.
서정마을 7단지 주민들은 미설치 구간인 80m 전구간에 방음벽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서 한 발 물러나 7단지 앞 터널 입구부터 2∼30m 구간만이라도 천장형으로 덮개를 덮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서정마을 주민들은 7단지 앞 방음벽 설치 문제뿐만 아니라 경의선이 개통됨에 따라 이에 따른 소음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서정마을 주민들은 경의선 개통과 함께 방음벽이 도시계획안에 포함되어 있는데 지금와서 조속한 설치를 미루고 있는 LH측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선 것. LH 측은 향후 2∼3년동안 방음벽 설치를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행신동에 거주하는 유상근씨는 “방음벽 설치는 행신2지구 조성계획안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방음벽 미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행신2지구 주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