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작 청춘물‘드림하이’…고양시 곳곳 배경 홍보효과 톡톡

▲ 고양시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드림하이'의 제작을 위해 손잡은 배용준과 박진영. 드림하이는 16부작 청춘물로 오는 10월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1월 KBS2 TV를 통해 방영된다.

탤런트 배용준과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드라마를 통해 고양시에서 활동한다. 이 두 스타는 고양시를 배경으로 하는 KBS2 드라마‘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의 제작을 위해 손잡았다. 뿐만 아니라 두 스타는‘드림하이’에 직접 출연해 카리스마 연기대결도 펼친다.

‘드림하이’의 제작사는 (주)CJ미디어와 (주)홀림이다. (주)홀림은 배용준이 소속해있으며 대주주로 있는 전문연기자 매니지먼트사(키이스트)와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있는 전문가수 매니지먼트사(JYPE)가 이번 드라마를 위해 합작한 회사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 컨텐츠와 방송 시스템을 갖춘 CJ미디어가 가세해 야심적으로‘드림하이’제작에 나선다.

고양시는 지난 2일 이들 제작사와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 내용은 고양시 내의 관광 명소화 가능 지역을 발굴하여 ‘드림하이’촬영장소로 적극 활용하여 공동으로 고양시 홍보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드라마 배경이 되는 촬영장소와 방영시 이곳의 노출빈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후 본계약 체결 시 명문화하기로 했다. 고양시와 제작사는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 돔 거리, 중남미 문화원, 행주산성 등 관내 관광 명소화 가능 지역을 대상으로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또한 이들 제작사의 제작지원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날 공동양해각서 체결식 현장에서  CJ미디어 이관훈 대표는 “고양시가 문화에 투자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고자 하는 고양시의 비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홀림 정욱 공동대표(키이스트 대표)는 “한류팬들은 비, 2PM 등 한류스타 자체뿐만 아니라 한류스타가 살고 있는 한국 지역에 대한 갈망도 있다”고 말했고, (주)홀림 양근환 공동대표(JYPE 대표)는 “명품 드라마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올해 10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고 내년 1월 3일 첫방송되는 ‘드림하이’는 16부작 하이틴 드라마다.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네 명의 끼 넘치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기 위해 겪는 과정을 담았다. 이 드라마는 두 명의 여학생, 두 명의 남학생이 이끄는 청춘물이다. 이 네 명의 학생이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경쟁하다가 그중 한 명은 결국 2017년 음악상 최고의 영예인 그래미어워즈 수상자가 되어 세계적 스트로 우뚝 선다는 이야기가 줄거리다. 세계적 스타로 우뚝선 주인공 이름은 ‘케이’. 그런데 이‘케이’가 4명의 남녀 학생 가운데 과연 누구인지는 드라마 종반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16회 마지막회에 드러난다.

72년생 동갑내기인 배용준과 박진영은 이 드라마에서 세계적인 스타를 발굴해내는 스승 역할로 나란히 출연할 예정이다. 드라마를 이끌 4명의 남녀학생 중 그룹 2PM의 멤버 우영이 캐스팅되었을 뿐, 나머지 3명에 대한 배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진영의 실제 제자인 원더걸스와 2PM 멤버들이 주요 배역에 출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창우 (주)홀림 이사는 “세계적 스타를 꿈꾸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땀과 열정,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의 이야기를 재치있고 품위있게 그려보고 싶다”며 “과거 ‘꽃보다 남자’나 ‘공부의 신’의 시청율을 압도할 수 있는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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