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와 함께하는 독서캠페인 (독서는 교육이다)- 15

이달의 테마 “도서관 특색 프로그램” (4)

“옛것을 알아야 새것을 안다”라는 옛말이 있다.
옛날 아이들의 놀이는  삼삼오오 모여 공기놀이,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등 을 하고 놀았다
그러나 요즘아이들은 땅따먹기놀이가 어떤 건지 해보질 안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대다수를 이룬다.
이런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놀이 체험 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강서구립에 있는 길꽃어린이도서관과 우장산어린이도서관에서는 매주토요일 오후4시30분부터 6시까지 방화 근린공원 내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체험 할수있는 전통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에는 줄넘기, 땅따먹기, 재기차기, 굴렁쇠, 윷놀이, 비석치기, 공기놀이,
새총놀이,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 공놀이 , 팽이치기, 자치기, 구슬치기, 가오리연 만들기, 콩주머니 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마당이 열리고 있다.

길꽃도서관에서는 강서구에 꿩고개근린공원의 벚꽃길과 민속놀이마당이 있는 특색있는 경관을 이용하여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새끼 꼬기 , 가마니 짜기 , 짚으로 동물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짚공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체험프로그램진행등 다양한 학습도우미 역할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과 지식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계신다.

도서관에서의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부모님들에게는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알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수 있을것 같다.
조금 있으면 추석 이 다가온다 .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체험 하러 강서구 길꽃도서관 으로 가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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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저자:황석영   출판사: 창비

이번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황석영 신작 장편소설 ‘강남몽’ 이다. 이 작품은 1995년 6월에 1500여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강남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배경으로 시작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담고 있고 전쟁이후 남한의 자본주의 형성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3.1운동 직후부터 한국전쟁  군사정변을 지나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사건들을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과 함께한다. 남한 자본주의의 단면이 강남이라는 강남형성사로 드러난다. 일제시대에 일본의 앞잡이로 십원을 받고 독립군을 신고하던 아이  해방 후에는 미정보국요원으로 활동하다가 기업가로 성공 하게 되는 영악하고 기회주의 인물이다.

국밥집 딸이던 박선녀는 우연히 모델일을 하게 되면서 화류계에 들어가게 되어  룸쌀롱 을 경영하며 부동산투기로 돈을 번다. 그러다 대성백화점 김진 후처로 들어가 이른바 강남사모님으로 신분상승을 하게 된다.
또 강남 개발을 통해 부동산 투기로 큰돈을 버는 심남수도 강남 형성과정을 자세히 드러내는 인물이다.
돈을 쫒아 움직이는 사람들  무차별적인 개발의 상징인 광주대단지의 참혹함을 겪은 임판수 부부와 그 딸인 임정아는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다 붕괴 때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인물이다.

강남몽 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에서  강남 이라는 남한 자본주의의 상징, 돈을 향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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