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종합사회복지관, 소외층에게 쌀 한봉지 나누기

▲ 사랑의 쌀 한봉지 나눔’ 행사에 동참한 성라초 학생과 관계자들. 원당원당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고양의 19개 초·중학교가 동참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지만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원균)에서는 고양지역 19개 초·중학교와 공동으로 ‘사랑의 쌀 한봉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9개 학교에서 모인 쌀은 송편으로 만들어져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한부모, 장애인가정 등 220세대에 전달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행사에는 성라초, 내유초, 신일초, 문화초, 대곡초, 화중초, 관산초, 용현초 등 8개 초등학교와 벽제중, 목암중, 풍산중, 화정중, 대송중, 가람중, 저동중, 서정중, 덕양중, 일산중, 호곡중 등 11개 중학교가 가 참여했다.

성라초등학교 서효성 교장은 “저소득 소외가정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쌀나눔 행사에 참여했다”며 “학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교육적 의미를 인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원당사회복지관 전병학 총괄부장은 “할인점에서 음식을 구입할 수 있지만 지역의 후원자들의 뜻을 모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는 데 이 행사는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쌀 한봉지 나눔 행사에는 원당복지관 어르신대학, 신원당아파트 1∼9단지, 화정 달빛 1∼2단지 주민이 참여했다. 또한 정강축산, 아모레원당특약점, SM마트, 아이비아로마, 롯데마트 화정점에서 소고기, 과일, 생필품, 비누, 음료 등을 후원해 주었다.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년 추석때마다 쌀 한봉지 사랑나눔 행사를 시행하여 지역 내 초, 중학교와 함께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편 외에도 다양한 후원물품을 접수받아 저소득 소외가정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위문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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