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고양 사랑 나눔 걷기축제 참가비 기증

추석을 보름 앞둔 7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회장 정운란)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고양시에 적십자 ‘나누미’(10kg) 663포를 기증했다. 적십자 나누미는 지난 6월5일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5회 고양 사랑 나눔 걷기축제’에 참가한 4천명의 참가비로 구입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와 청소년적십자(RCY) 지도교사 고양지구협의회가 주최한 ‘제5회 고양 사랑 나눔 걷기축제’는 고양시 일대를 걸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로서 참가비는 전액 고양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는 나눔 행사이다. 지난해는 3000여 명이 참가해 1천6백여만 원을 모금, 고양시 취약계층 468세대에 쌀(10kg)을 전달하고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7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올해는 2000만 원을 모금해 663포의 쌀을 구입(1,300만원 상당) 고양시 39개동 주민센터에 17포씩 전달했으며 남은 700만원은 올 겨울 연탄나누기(500만원) 활동과 청소년 장학금(200만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규 부시장, 적십자 봉사원 50여 명이 참석한 기증식에서 서북적십자봉사관 윤정회 관장은 “쓸쓸한 명절을 맞이하실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은 훈훈한 추석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4천명의 사랑이 담긴 적십자 나누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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