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체육대회 곳곳에서>
<고양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
지역인사 대거 참여 ‘역시 명문’
후배들이 구운 파운드케이크 선물

고양중·고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3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 개막식에는 최성 시장을 비롯해 손범규 김태원 백성운 국회의원, 김필례 시의회 의장, 심상정 전 국회의원, 박준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재준 도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고양을 대표하는 동문회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특히 이 날은 10여개가 넘는 동문회에서 동시에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정치권의 ‘대목’ 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승엽 회장은 “체육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모교를 찾아주신 여러 인사들과 참여해주신 여러 동문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양중·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이재탁 사무총장의 재밌는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고양고등학교 제과제빵과 후배들이 정성껏 만든 파운드 케익 50박스를 선배들에게 선사하는 흐뭇한 시간도 있었고 응원단과 태권도 선수단의 흥겨운 시연도 이어졌다.
장덕흥 수석부회장의 대회 선언 이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운동장은 뛰고 차고 뒹구는 동문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32회 째를 맞는 이번 체육대회에는 400미터 계주와 협동 공튀기기 등 젊은 동문들과 여성동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종목이 신설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장기남 체육부장은 “종목 개편에 협조해주신 선배들과 적극 호응해주신 동문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동문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위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우승은 고22회 중24회 동문들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고31회 중33회 동문, 3등은 고29회 중31회 동문들에게 돌아갔다.

<덕이초등학교 총동문회>
졸업생은 적지만 참여율 1위
아이들도 참여해 엄마 아빠 응원
“이게 아빠가 육상부 시절에 오르던 계단인데 아직도 그대로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운동장 계단을 오르던 한 아버지가 말하는 어린 시절 이야기 속에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교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묻어나 있었다.
지난 4일 덕이초등학교(교장 이기봉) 운동장에서는 제21회 총동문회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운동회에는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졸업생들은 물론 엄마, 아빠를 응원하러 온 아이들도 여러 명이 보였다.
이날 운동회는 개회식과 함께 지난 20회 총동문회 운동회 당시 행사 진행을 맡은 9회 총 동문회장과 전 사무국장, 사무처장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전달하면서 시작되었다. 또한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3명의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수여하며 공식행사를 마쳤다. 본격적인 체육행사에는 축구, 족구, 400m 계주, 100m 달리기, 줄다리기 등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전날 밤 쏟아지는 빗줄기로 다소 질척거리는 운동장에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학교로 모인 졸업생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덕이초등학교는 38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동문회 체육대회를 시작해 주변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초등학교에 앞선 21회째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지난 20회까지 한 학년당 한 학급의 작은 수의 학생들을 배출했지만 덕분에 단합이 잘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매번 총동문회 체육대회에는 이제까지 180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200여명이라는 높은 참석율을 자랑하고 있다.
임희용 총동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제 밤에 비 때문에 밤잠을 설쳤지만 동문들의 덕으로 맑은 날씨에 운동회를 맞을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각 분야에서 자기 일에 충실했던 모든 동문 선후배들이 옛 추억을 생각하며 끈끈한 우애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능곡중학교 총동문회>
18회 동문 연이어 종합우승
열띤 응원과 신명으로 운동장 후끈
오랜만에 만난 운동장에서 축구복을 입은 친구는 머리칼이 하얗다. 눈가엔 깊은 주름도 새겨졌지만 친구들과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응원석에 앉아서도 신명난 고함이 절로 나온다.
능곡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규열) 체육대회가 3일 오전 10시 능곡중,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축구, 족구, 계주, 2인 3각 등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8회가 연속 2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0회 동문인 이규열 회장은 “이번 행사는 남이 아닌 한 가족, 한 동문, 삶의 동반자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화합 단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날이기도 하다”며 “고양시에서 가장 낙후된 능곡지역을 신도시보다 더 좋은 꿈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동문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김태원 국회의원, 진종설 전 도의회 의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일산초등학교 총동문회>
졸업년도 넘어 4개팀 구성해 화합
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행사
제24회 일산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 3일 일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개교86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총동문 체육대회에서는 김영선 백성운 국회의원, 최창의 교육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진행되었다. 종목별로 축구 배구 족구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경기 등이 있었으며 400m 계주가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이날 상품도 김치냉장고,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다양해 열띤 경기모습과 참여의 모습을 보였다. 선후배간의 화합으로 고봉산 은행나무 한강 경의선 4개 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즐겼다. 각 졸업생별이 아닌 동문들이 화합해 만든 일산초교의 총동문 체육대회는 특별한 체육대회였다.
이날 대회사를 통해 총동문회 조홍구 회장은 “일산초교의 총동문체육대회는 선후배간이 서로 지역사회를 위해 관심을 갖고 상생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열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해와 동참으로 총동문체육대회가 지역을 위하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고봉산 팀이 우승했으며 2등은 한강, 3등 경의선 팀이 차지했다.
앞서 일산초등학교는 동문들도 십시일반 동참해 교육청 지원 총50여억원으로 진행해 왔던 친환경 교정 ‘그린스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고양시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학교로 거듭나게 되었다.

<대화초등학교 총동문회>
사탕먹고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
송포동부녀회 원로 동문 국수 대접
지난 3일 개교 58주년을 자랑하는 대화초등학교의 제20회 총동문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41세에서 63세까지 총 32개 기수의 동문들이 4개 조로 나뉘어 경기에 임했다. 참가자들은 때때로 부는 거센 바람에도 여의치 않고 배구, 피구, 족구 등 다양한 구기대회와 단체 줄넘기, 100m달리기 등과 2인 3각 달리기, 대형 애드벌룬 굴리기, 사탕먹고 돌아오기 등 이름 그대로 명랑한 운동회를 만들었다.
이미 60세를 훌쩍 넘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 선배들을 위해서는 미리 경기를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매 회 한 기수가 정해져 체육대회에 참석한 선배들을 보살핀다. 이날도 역시 운동장 앞에 따로 자리잡은 1~8회 졸업 선배들을 틈틈이 접대했다.
서성남 총동문회장은 “수구초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운동회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동문 체육대회와 함께 급식실에서는 송포동 부녀회와 함께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 대접도 이뤄져 지역 속의 대화초등학교의 위치를 더욱 뜻깊게 했다.

<송포초등학교 총동문회>
1000여 동문 참여 단합 과시
장학금 전달, 풍물단 흥겨운 난타공연
화합의 한마당송포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가 지난 3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있었다. 체육대회는 양재찬 초대회장, 박연곤 송포초 교장, 국회의원, 도의원, 교육의원, 송포농협 이재영 조합장 등 지역내빈과 동문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김윤영 총동문회장은 “오늘 하루 옛날로 돌아가서 체육대회를 맘껏 즐기시고 동문회는 학교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며 “앞으로도 동문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배사랑을 위한 든든한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송포초교 동문들은 학교 후배들을 위해 송포초 풍물단과 지난 8월 2010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 U-12 2부인 화랑컵에서 우승한 축구부 등에 격려와 함께 총 3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너나 할 것 없이 동문들이 서로 어울리며 안부를 묻고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웃음꽃을 피우며 추억에 그때로 돌아갔다. 점심 식사 후 송포농협 풍물단의 난타 공연팀이 공연을 하면서 분위기를 띄워 동문체육대회의 흥이 한창 더 무르 익었다. 졸업기수별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으로 동문들의 화합의 장은 이어졌고, 푸짐한 경품행사도 진행되어 한마당 화합의 잔치로 마무리 되었다.

<덕은초등학교 총동문회>
후배 동작 따라하며 핀 웃음
1회부터 32회 졸업생까지 모두 참석
1회부터 32회 졸업생까지 모두 참가한 덕은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가 지난 3일 덕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운동회에는 임석주 전총회장과 정세호 교장 선생님에게 감사패도 증정했다. 또한 71고초연 풍물제의 공연과 덕은초교 학생들의 신체조단의 시범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후배들의 한동작 한동작을 동문들이 따라하며 웃음으로 펼쳐졌다.
축구 족구 등의 다양한 경기가 열린 가운데 1회 졸업생의 시작으로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김건환 동문회장은 “앞으로도 동문회가 향토발전과 동문회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덕은초교 동문회는 매년 학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교사랑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백마초등학교 총동문회>
졸업 기수별로 화려한 입장
15회 풍물동아리 공연, 흥겨운 축제
백마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가 10월 3일 풍동 YMCA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모교 운동장이 다목적 종합체육관 건축 공사로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동문회는 체육경기를 할 수 있는 가까운 운동장을 찾아 대회를 이었다. 맑은 가을 하늘아래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1000여명의 동문들과 최성 고양시장, 백성운 국회의원, 김필례 시의회의장, 그리고 백마초교 동문인 이상운 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가했다.
1회부터 36회까지 차례대로 화려한 입장식을 가진 후 간단한 개막식이 있었고 첫 경기로 축구경기가 열렸다. 이어 배구, 줄다리기, 족구 등 함께 뛰고 차고 달리며 동문들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15회 동문들로 구성된 풍물동아리는 대회 내내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치며 체육대회를 흥겨운 축제로 만들어 주었고 각 기수별 응원전도 뜨겁게 펼쳤다.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던 축구 결승전에서는 32회 후배들이 28회 선배들을 제체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영호 총동문회장은 “역대 임원진의 노고 덕분에 총동문 체육대회는 해가 갈수록 즐겁고 흥겨워지고 있다”며 역대 임원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영호 회장은 “체육대회로 더욱 탄탄해진 동문회가 더 나아가 모교와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