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타운미팅, 사업보고

취임 100일을 맞은 최성 고양시장이 8일 가을바람이 부는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한울광장에서 진행된 타운미팅에는 200여명의 시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해 최 시장의 업무보고를 듣고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지난 7월 호수공원에서 개최한 고양시장 취임식에서 최 시장에게 고양시민을 대표하여 임명장을 수여한 고양시 최고령 유권자 고복춘 할머니(104세)가 이례적으로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타운미팅에서는 고양시의 사회적 이슈가 되어 심각한 문제 제기를 받았던 학교 앞 골프 연습장 허가와 서정마을 APT형 공장 신청 반려건과 관련하여 서정초등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와 하늘초등학교 교장, 학부모 및 학생대표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타운미팅에 참석하여 시장의 힘든 결정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릉천 수변도시 응모사업 포기 언론보도와 그에 따른 일부시민들의 오해로 인한 그간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창릉천은 고양시의 보배며,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으로 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과, 어려운 시 재정 여건에서 엄청난 비용부담이 요구되는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수변도시사업에 참여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창릉천을 비롯한 모든 고양시 하천의 자연생태 하천살리기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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