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주택총조사는 매 5년마다 조사 실시하는 국가 최대규모의 통계조사이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부터,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 실시하였다. 올 해는 세계 233개 국가 및 지역 중 224개국(96%)에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센서스(Census)는 전국의 모든 인구, 가구, 주택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이들의 규모, 구조, 분포 및 경제?사회적 특성 등 종합적인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조사된 자료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및 각 시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수립 등 국가 주요정책의 기초자료로 제공과 표본조사의 모집단 자료로도 활용된다. 통계청 가구대상 조사통계 172종 중 96종(55.8%)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모집단으로 활용하였다.(2010.1월 기준) 또한 통계청 장래인구 및 가구추계, 국토해양부 주택보급률 작성 등 2차 가공통계 작성과 기업 및 일반국민들의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된다.
조사기준 시점은 11월 1일 0시 현재 대한민국 영토내에 상주하는 모든 내, 외국인과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를 빠짐없이 조사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총 50개로 전수조사 19개, 표본조사 31개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면접조사 이전인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인터넷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인터넷조사를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특징에는 인터넷조사 방식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2005년에 0.9%(14만 가구)에 불과했던 인터넷조사 참여율을 30%(560만 가구)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바, 이는 응답자들의 편의를 높이면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하여 조사항목에 저탄소 녹색성장 내용 추가와 함께 각종 조사용품 제작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그린센서스(Green Census) 개념을 도입할 뿐 아니라 최근에 증가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인구분포 등을 조사하기 위해 최초로 국적과 입국연월을 포함 조사한다. 외국인 밀집지역은 법무부에 외국인 종합안내센터(1345 콜센터) 활용과 9개 언어로 된 조사표를 활용함으로 대한민국 영토내에 거주하는 내, 외국인이 빠짐없이 참여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넷조사는 준비조사기간에 부여받은 아이디를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조사에 직접 접속하여 순서대로 입력하면 된다. 입력도중 궁금 사항은 통계청 콜센터(080-500-2010)로 문의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모든 통계조사의 자료는 통계목적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사생활보호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어 안심하여도 된다. 인터넷조사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2시간이 발급되며, 인터넷조사 참여가구 중 지역별 추첨을 통하여 경품도 지급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맞벌이가구, 단독가구, 부재가구, 부재 가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사유로 조사협조가 어려운 가구인 경우에 인터넷조사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국가기본통계인 인구주택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응답자인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물방울이 모여져 큰 강줄기가 만들어지듯 나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의 미래와 국가발전에 초석이 된다. 이러한 대열에서 제외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도록 2010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하여 조사원 방문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경인지방통계청 고양사무소장 정해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