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제3회 싱싱실버파티’

화정1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3회 싱싱실버파티가 지난 23일 화수고등학교 강당에서 치러졌다.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행해진 이날 축제는 200여 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나라의 어른으로, 긴 세월 세상에서 사회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계승하는데 공헌해 온 어르신을 공경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축제는 화수고등학교 사물놀이패 소리아리의 흥겨운 장단과 고양시 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무용, 솔매무용단의 한국 무용의 춤사위로 시작됐다.
이어지는 개막식에는 이날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케이크 절단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본 행사의
사회는 고양시 출신 개그맨 정명재씨가 맡아 시종일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초대가수 이혜미씨의 공연을 비롯해 장구춤, 경기민요,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공연이 치러지는 가운데 축제를 보러 온 어르신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창부타령’, ‘용두산 엘레지’ 등의 노래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축제 중간에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져 행사를 마친 후 어르신들은 풍성한 몸과 마음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화정1동의 싱싱실버파티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지역 축제로 매년 봄에 행해지는 경로잔치의 식사 대접과 함께 가을에는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화정1동에서는 이 외에도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화정(花井)’의 순 우리말을 딴 꽃우물 축제와 자치센터 수강생 작품 발표 등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최경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싱싱실버파티는 노인을 공경하고 어르신들이 존경받으며 보호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한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