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의 날 기념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고양시민의 날 기념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잔치가 지난달 23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농아인, 시각장애인, 신장장애인 등의 협회와 한국장애인 부모회 고양시지부,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고양지부, 고양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홀트일산복지타운 등과 최성 고양시장, 김필례 시의회 의장, 정구상 덕양구청장 등의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청각장애를 가진 정태균씨와 최성 시장, 중증1급 장애인 이재철씨와 김필례 의장 등이 탁구시범경기를 벌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고, 훌라후프 돌리가, 공굴리기, 줄다리기 경기 등이 있었다. 또한 장애인 대표선수의 인라인 경기 시범이 있었으며 장애인 예술단체인 브릿지공연과 시민단체의 자선공연까지 이어져 풍성하고 즐거운 잔치가 이어졌다.
이재철씨는 “이렇게 고양시 장애인들이 다 모인 것은 22년 만에 처음인 것 같아요. 함께 탁구치고, 웃고 하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고 성의를 보여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갖는다면 서로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되니 용기가 난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참여하신 모든 이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비장애인들의 시선과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고양시가 따뜻한 복지도시가 되도록 노력해야죠”라며, 탁구시합에서 승리한 기쁨을 웃음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옥석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