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호미걸이 보존회 11회 정기발표회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인 고양송포호미걸이 보존회는 지난 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이날은 김태원 국회의원, 한학수 문화원장, 벽제농협 이승엽 조합장, 안재성 향토문화보존회장 등과 관람객들이 관람석을 꽉 메워 우리의 소리와 호흡을 함께 했다.
관객과 하나가 된 이번 공연은 시작부터 관객석을 통해 들어오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서예가 신평 김기상 선생의 태평성대 해원소리 퍼포먼스로 신명나게 시작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고양송포호미걸이전수자와 조경희천무소리예술단, 김은희 무용단, 천무소리민요합창단 등이 주제별로 색다른 공연을 진행해 고양의 명품소리를 더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송포지역에서 재배한 송포쌀도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자리도 함께 가져 농업과 함께 시작된 지역의 소리를 지역의 농산물로 되돌려주는 한마당 잔치였다.
덕양구 관산21통에서 온 배영자씨는 “고양의 소리가 너무 좋았다. 고양의 소리가 이렇게 멋진 줄 몰랐으며, 앞으로 우리 고양지역의 흥겨운 가락이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경희 송포호미걸이보존회 명예회장은 “오늘 공연의 흥겨운 추임새에 기운을 주시고 더욱 보람있는 한해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셔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관람석을 꽉 메운 이번 공연은 해마다 열리는 정기 발표회로 올해로 11회째 열렸다.
한진수 마케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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