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방역통제초소 13개소 3교대 24시간 운영

고양시는 구제역이 경기권(양주, 연천, 파주)에서 발생됨에 따라 고양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파주 및 양주와 연결되는 도로 등에 이동방역통제초소 13개소를 운영, 구제역 예방 총력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이 경기권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난 16일 민ㆍ관ㆍ군이 참여하는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인력 및 전기, 급수 등의 지원협조를 통해 이동방역통제초소를 각 통제소 당 3명씩 3교대로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동방역통제초소는 연천과 양주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산동구 지영동 돼지농가 입구 등 5개 통제소는 17일부터 운영, 덕양구 고양동 국군벽제병원 3거리 등 7개 통제소는 18일부터 운영하고 1개 통제소는 상황에 따라 예비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 공무원을 동원하여 가축농가 일일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에 필요한 생석회, 소독약품과 방역기자재의 긴급확보 등 방역대책 추진과 외국인 고용농장의 고용관리와 의심가축 발생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찰을 실시할 것을 주문하고 축산농가에서도 연말모임과 해외여행 등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역 방역대책에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인근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축산농가에서도 개별 방역 매뉴얼 대처방안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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