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분담금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종철, 민주당)는 15일 새벽까지 진행된 마라톤회의를 통해 201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도의회 김달수 의원(민주당)은 “새해 예산안 심사의 원칙으로 낭비성, 전시성, 정치적 홍보성 예산은 삭감하되 무상급식 등을 비롯한 민생, 복지 예산을 확보하고 경기도 재정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의회에 제출한 당초예산안 중 쟁점사안별 예결위 최종안은 전액 삭감사업으로는 △가정보육교사제도 운영 9억8500만원, △뷰티디자인 엑스포 개최사업비 4억원 중 5000만원 삭감 △찾아가는 도민안방 운영사업비 5억7000만원 중 9000만원 삭감 △‘달려라 민원전철 365’ 운영사업비 5억원중 7000만원 삭감 △경기창조학교 운영지원비 11억원 중 6억원 삭감 △경기국제보트쇼 개최지원비 32억원 중 5억원 삭감 △2011 경기국제항공전 개최사업비 12억5000만원 중 2억원 삭감 △세계요트대회 개최사업비 15억9000만원 중 3억원 삭감 등이다.

반면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당의 핵심사업으로 2011년도에 실시하고자 했던 무상급식 예산 342억원을 확보하였다. 이에 31개 시군구의 경우 2011년도부터 이 예산이 반영되는데 수원시의 경우 34억, 성남시 25억, 안산시 24억원 등의 배분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