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겨울방학에 아이에게 어울림누리 방학특강 과정을 신청해주려고 했다. 다른 문화센터보다 저렴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해 동네에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인터넷으로만 접수와 동시에 결제를 하게 되어있다. 인터넷뱅킹 사용이 좀 어려운 상황인데다 결제시스템도 자꾸 안되기에 전화를 걸었다.다른 방법이 없냐고 하니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다들 잘하는 데”라며 오히려 문의하는 사람을 타박했다. 신청만 인터넷으로 하고 입금은 전화입금이나 은행에서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니, 그건 안된다고 한다. 전화를 받은 상담자는 “방학특강은 인원이 중요한데 신청해놓고 나중에 안하면 곤란하지 않냐”고 되묻는다.
인터넷뱅킹을 못하는 사람은 방학특강도 듣지 말라는 얘긴데 어울림누리처럼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다. 전화를 받는 상담자의 자세도 좀 기분이 좋지않았다. “오히려 내가 그럼 어쩌라는 거냐”며 따져물어 당황스럽기만했다.
/주교동 민주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