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보호관찰소, 구제역 현장에 투입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나 방역 인력이 부족하여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가 지난달 29일부터 파주시 교하읍, 광탄면 일대의 구제역 방역작업에 사회봉사자들을 투입하고 있다. <사진>
파주 지역은 12월 16일부터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가 잇따르면서 공무원들과 농협직원, 지역 주민 등이 대거 투입되어 구제역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지역이 광대하고 다수의 축산농가들이 산재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방역 초소에는 근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고양보호관찰소에서는 1일 6~8명의 사회봉사자들을 12월 29일부터 구제역 방역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초소에 배치하여 이동 차량 통제 및 차량 방역 활동에 나서고, 예방백신 접종 및 축산농가 주변 방역활동을 보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구제역 방역 사회봉사 집행은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와 보호관찰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보호관찰소 직원들도 방역현장에 상주하며 감독을 수행한다.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 여상궁 지부장은 “사회봉사자들이 구제역 방역에 힘을 보태어 방역작업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며 “파주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보호관찰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양보호관찰소는 2010년에 고양·파주시 등 300여 농가에 사회봉사자 2000여명을 투입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였고, 파주시 지역 노인농가 등 30여 가구에 대한 무상 방충망설치 및 집수리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