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고된 일상담아 가슴 찡한 감동

갑작스럽게 발생한 구제역으로 연일 비상근무에 평소 해보지 않았던 소, 돼지 매몰작업. 고된 방역 업무. 급기야 격무에 시달리던 직원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상황까지 일어났다.

고양시가 공무원들의 구제역 방역일기 동영상<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시민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18일 고양시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군인, 경찰, 사회단체 회원들의 모습과 소, 돼지 등 살처분 현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이들의 가슴 아픈 영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폭설로 인하여 새벽부터 공무원들이 담당 동에 출장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눈을 치우는 장면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나르는 모습 등도 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고양시는 구제역 확산방지 작업과정을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였을 때 참고하가 위해 백서와 영상으로 기록했다.

동영상을 본 시민 김 모(39세, 여) 씨는 “죄 없는 가축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구제역 방역활동의 눈물겨운 모습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특히 과로로 쓰러진 공무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고양시 블로그 http://blog.naver.com/letsgo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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