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연꽃 군락지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다정한 청둥오리 모자. 백석동 김연옥씨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겨울 한파도 거뜬히 견뎌내고 있다. 새벽마다 5평 남짓한 얼음을 깨어주면 고마움에 꼬리를 쫑긋 올리며 차가운 물살을 가르고 있다. 한쪽 깃털이 부실한 아들 청둥오리를 엄마 청둥오리(사진 왼쪽)가 곁에서 다정하게 지켜주며 돌보고 있어 찡한 감동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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