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이어 신동아파밀리에도 2월말 입주

지난해 8월말부터 시작된 7211세대의 식사지구 입주 이후 대규모 단지로는 올해 처음으로 4872세대의 덕이지구 입주가 시작된다. 덕이지구 내 1블록과 5블록에 위치한‘덕이아이파크' 1556세대에 대한 입주는 이미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되었다.
덕이지구내 나머지 3개 블록(2블록, 3블록, 4블록)에 공급되는 3316가구 규모의‘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도 2월말부터 3월 초 사이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의 입주는 회사의 워크아웃 절차 때문에 당초 완공예정일이었던 지난해 12월보다 다소 늦어진 상태다. 덕이지구 단지 주변은 현재 연결도로공원 등 아직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고양시 주택과 이성실 담당은 “덕이지구의 분양율은 약 60% 정도이다”며 “입주기간이 한 달 정도 남아있지만 덕이지구 내 2개 블록에서 입주한 가구는 50여 가구로 저조한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이지구의 아파트 가격은 3.3㎡당 1400만~1500만원선으로 분양가가 책정되었다. 현재 덕이아이파크의 경우 111㎡(33평)의 경우 4억1000~4억80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151㎡(46평)의 경우 6억300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덕이지구 인근의 공인중계사는 “111㎡형의 경우 한때 분양가 대비 10% 이상 떨어졌던 시세도 분양가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전한다. 특히 물량이 적은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도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이 이 일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 전세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지만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 여파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덕이아이파크의 경우 111㎡(33평)의 경우 전세가가 1억3000~1억80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덕이지구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는 “새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인근 아파트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111㎡형의 경우 융자가 적은 물건은 2억원선으로 일산신도시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