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최병길 팀장 “금융권과 협의만 남았다”

20여년가까이 주엽역 중심가에 방치돼 흉물이 되어버린 옛 서광백화점. 고양시청 최병길 건축팀장이 토론회에 참여해 개요와 해결방안을 설명했다. 최 팀장은 “서광기업이 공사를 하다가 부도를 내고 ‘스타디엔씨’ 사유재산이고 소유권 분쟁이 있다보니 시에서 관여하는 것이 한계가 있었다”며 “작년 연말 특단의 조치가 한다고 했는데 올 상반기 중에는 협약이 되기 때문에 진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지주와 건물주가 다른데 이 문제를 해결해야 분양이 되고, 분양을 못하니 공사비를 조달할 수 없는 것이다. 스타디엔씨는 건물만 가지고 있는 상태. 지분 관계는 금융권과 협의가 필요하다. 해당 업체에서는 5월을 목표로 이 분쟁을 해결하고 6월 안에는 협의가 되니까 참아달라는 이야기를 고양시 쪽에 전해왔다. 

주민 중에서는 “해당 건물이 방치가 오래되었는데 그 상태에서 공사를 했을 때 구조상 안전 문제가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최 팀장은 “시공을 하기 전에 구조 전문가들이 구조안전진단을 한다. 안전문제는 철저히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만약 5월까지 진행이 안된다면 지금같이 연자된다면 압력수단이나 해결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 팀장은 “소유권 관계 때문에 현재로선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니지만 상반기에 준비를 해서 계속 독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건물이 오래 방치되다보니 악취가 나는 등 문제가 많다. 범죄도 공소시효가 있는데 허가취소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되지 않나”를 물었다. 이에 대해 최 팀장은 “공사를 시작했는데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들 때는 허가취소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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