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여성회관 ‘마중물’ 재취업설계 프로그램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여성들이 재취업 동기를 발견하고 취업함에 있어 여러 역할 관계를 바르게 확립하며, 장기적 관점의 진로를 설계함으로써 성공적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마중물’ 여성 재취업 설계 프로그램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초빙된 많은 강사진들은 여성의 재취업 동기 마련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인창 한국상담 코치협회이사는 ‘내 삶의 마중물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NLP(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일어나는 원리를 설명했다. 김 이사는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상태가 자신이 꿈꾸는 이상과 소망으로부터 거리가 있을지라도 지금의 상태는 자신의 과거로부터의 확신과 최선의 완벽한 상태라고 스스로를 믿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상담코치 전문가인 정재원 강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자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과 어떠한 일을 하든지 그 일이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희순 휴너지 인재개발센터 대표는 삶의 방향을 변화시키는 열쇠로는 “변화를 간절하게 원하고, 행동으로 보이고, 지속성 있는 노력을 하라”며 “단계별 자신의 삶의 목표를 계획하여,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말했다.

연극치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송연옥 강사는 “마중물은 메마른 펌프에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로 연결점을 말한다. 원래 물은 있었고, 자원도 있고 강점도 있는데, 어떻게 만나서 촉진 되서 촉발되는지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 열정, 동기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수강생 정경옥(51세)씨는 “마중물이란 한 바가지의 물이지만 수천 톤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씨앗이 됨을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말과 함게 “내 자신에게 발견된 내면의 긍정적인 자원들을 살려 취업에 한발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또다른 수강생 김한숙(50세)씨는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이 강의를 들으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느꼈고, 긍정적인 마음과 실천을 해야 실현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창업을 하려는 마음에 더욱 힘을 실어준 계기가 되었다”며 여성회관에 감사함을 전했다.

고양시 여성회관은 열려있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 21일은 일산동구청에서 무료공개특강 ‘엄마는 취업매니저’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