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영상미디어센터 개관, 시민의 영상미디어활동 지원

일반시민들의 다양한 영상미디어활동과 미디어문화공간을 지원하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20일 개관해 운영되기 시작했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그간 특정분야로만 여겨지던 방송영상분야가 좀 더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는 문화공간과 교육공간, 제작공간을 마련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공미디어서비스 시설이다.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 배움터에 위치하고 있다. 12석 규모의 디지털 편집교육실과 고품질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30석 규모의 일반강의실, 전문영상편집실, 포토스튜디오, 오디오 스튜디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촬영용 장비와 녹음장비 등 각종 미디어 장비를 저렴하게 대여하기도 한다.

특히,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개관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전국영상미디어센터 중 최초로 어도비 전문가인증교육센터(ASTC : Adobe Specialist Training Center)로의 공인 받음으로써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양성이 가능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시설운영과 무료 장비교육, 기술 및 제작 컨설팅을 통해 일반시민들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영상물을 직접 손으로 제작할 수 있어 시민영상창작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장비대여 및 반납과 시설대관은 운영 시간 내 오후 5시까지이다. 시설대관의 경우 연장 가능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한 무료가입자인 일반회원과 홈페이지 신청 후 센터를 방문해 연회비 만원을 납부한 정회원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일반회원은 교육 수강 및 일부 시설이 이용가능하며 정회원의 경우 교육의 할인 수강, 시설, 기자재 등의 대여가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전문미디어 과정뿐만 아니라 미디어 인문학, 홈비디오 제작, 휴대폰 등 생활가전 사용법 등 주부와 노인층을 위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1층에 위치한 90여 석 규모의 상영관에서는 매달 정기영화상영회를 가져 일반 극영화부터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해 쿵후팬더, 말아톤 등의 특별 상영과 다양한 영화 읽기를 위한 ‘남다은의 테마 영화 읽기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레인보우, 아이들, 어떤 개인날 등 주부를 위한 여성 영화 상영과 영화 감독과의 대회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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