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성석 지영동 축산농가 봉사 지원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2008년부터 매년 선발해오고 있는 농협 인재육성장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달 30일 설문동 성석동 지영동 축산농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장학생은 76명으로 수도권과 강원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으로 모두 농업인 자녀들이다. 이들은 아침 일찍 설문동 성석동 지영동 축산농가 3곳을 방문해 오랫동안 비어있던 축사의 오물을 제거하고 볏짚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구제역 발생으로 그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관련 농가에 큰 보탬이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주우신 학생(한양대 화학공학과2)은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농가를 직접 몸으로 도와드리니 조금은 힘들지만 많이 뿌듯하다. 작은 도움이지만 축산농가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설문동의 유완식 한우협회고양시지부장은 “구제역 이후 농가청소에 대해 엄두가 안났다. 농협에서 장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지원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환경 정화 작업을 끝낸 축사는 관계 기관의 최종 검사를 거친 후, 다시 예전의 제 역할을 할 것이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농업인 대학생 자녀를 인재육성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과 함께 꾸준히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진수 마케팅부장
ceojinso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