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사업’비 10억…주민분담금 3억9000만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절차인‘고양시 도시가스 공급심의위원회’가 오는 11일 열린다.
고양시는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인 도시가스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고자 공사비 중 주민부담금 일부를 시비로 지원하는‘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 도시가스 공급심의위원회는 이 사업을 위해 대상지 검토, 지원규모, 향후 사업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고양시 지역경제과 한철수 담당은 “배관을 제공하는 업체인 서울도시가스는 그동안 고양시에서 아직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선정한 후 공청회를 통해 주민동의를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올해 초 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가스 담당자는 “통상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원하는 세대수가 많지 않은 지역은 가스공급을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도시가스 공급대상지는 총사업비, 지원금, 수요조사에 나타난 신청세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올해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대상지는 ▲덕이동 1045번지 인근 ▲풍동 113번지 인근 ▲관산동 두포동 마을 일대 ▲대자동 한오동 마을 일대 등 ▲용두동 용두초교 인근 ▲흥도동 주민센터 인근 ▲창릉동 주민센터 인근 등 7곳이다. 올해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대상지는 1789세대로 나타났고, 도시가스 배관의 총 연장은 약 19km다.
이 중에서 용두동과 흥도동의 경우 특별교부세 지원이 각각 7억, 5억이 내려왔고, 창릉동의 경우 도비지원 7억원이 내려왔다. 나머지 덕이동, 풍동, 관산동, 대자동 등 4곳은 ‘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사업’대상지로서 시비 혹은 서울도시가스에서 부담하는 사업비로만 사업이 진행된다.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10억원으로 이 중에서 서울도시가스(주)가 3억1000만원, 고양시가 3억2000만원, 주민 분담금이 3억90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의하면 주민 분담금의 70% 범위 내에서 정부, 경기도, 그리고 해당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한철수 담당은 “도시가스 공급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사와 고양시의 사업비와 주민부담금을 어떠한 비율로 책정할 것인지 검토하고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된다”며 “올해 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사업의 향후 추진 계획은 고양시 도시가스 공급심의위원회 개최, 도시가스 공사계획 승인, 도시가스 배관공사 착공, 도로굴착공사 및 배관 매설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고양시는 당초 오는 10월에는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준공하고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도시가스공급심의위원회가 늦춰짐으로써 내년 12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고양시 도시가스 수요조사 현황에 따르면 고양시에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수요조사가 이뤄진 곳은 강매동 강고산마을, 성사동 불당골, 풍산동 민마루 현청동 난점마을 등 21곳 1219 세대로 조사되었다. 고양시는 내년에도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이곳을 대상으로 서울도시가스의 수요조사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공급지를 선정한다.
2011년 고양시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단위 m, 천원)
대상지역 신청세대수 연장(m) 사업비 비고
계 1789 19,085 4,590,848
용두동 490 5,753 1,523,084 특별교부세 7억 지원
흥도동 260 3,099 708,950 특별교부세 5억 지원
창릉동 770 5,770 1,370,528 도 7억 지원
덕이동 80 890 255,169
풍동 24 540 137,981
관산동 130 1,969 425,326
대자동 35 1,064 169,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