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청은 지난 겨울 자율적 제설작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시민 10명 등 총 21명에게 지난달 31일 고양시장상을 전달했다. 이날 표창은 행신3동 통장협의회장인 김재진 회장 등 10명의 시민과 군인 7명, 경찰 1명, 소방대원 1명 그리고 2개 단체에 대해 전수됐다.

행신3동 김 회장은 유례없이 추운 날씨와 폭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지난 겨울, ‘내 마을은 내가 치운다’는 주인의식과 봉사의식으로 햇빛마을 인도와 가라뫼지역 이면도로 등 총 연장 5.7㎞에 쌓여있는 눈을 치웠다. 잠시만 밖에 있어도 얼굴과 손이 꽁꽁 얼어붙었던 날씨였으나 나이 많으신 어르신과 어린 아이 등 시민들이 혹시라도 쌓인 눈에 넘어지거나 빙판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부상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영하 10도를 훨씬 밑도는 날씨도 잊고 제설작업에 전념했다고 한다.

김재진 회장은 “내 마을 주민 불편해결을 위해 작은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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