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모든 춤 고양에서 펼쳐지다

 
국내 대표적인 무용축제 중 하나인‘창무국제무용제’가 지난해 의정부에 이어 올해는 고양에서 열린다.

창무예술원과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제17회 창무국제무용제’를 오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고양문화재단과 함께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새라새극장, 라페스타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한국과 일본의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공연을 대거 마련해 눈길을 끈다.

첫날인 10일에는 일본의 전통 예술 '노'와 한국의 궁중무 '춘앵전', 한국적인 정서를 지닌 현대무용가 남정호의 '기도', 김매자와 일본의 타악 연주자 도시 쓰치토리의 합동무대 '광(光)' 등이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펼쳐진다.

김매자와 토시의 합동공연은 지난해 말 일본 나라이에서 처음 공연 당시 아시아 최고의 어울림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무용제를 위해 새롭게 재구성됐다.

12일에는 제17회 무용예술상을 받은 최상철댄스프로젝트의 '논쟁'이 아람극장에서 공연되고 14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는 한국의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 모던테이블-이필승프로젝트, 김동현과 중국 안무가 왕해구가 출연한 '아시아 젊은안무가전'이 열린다.

또한 6월 16일과 18일에는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1부와 2부가 마련된다. 이에는 이미영, 댄스컴퍼니 더 바디, 남수정, '에리카 정 & 창무회', 김남진 댄스씨어터 창, 정혜진, 포스트에고무용단, 김미선 등이 참여한다.
폐막작으로는 현대 도시의 소리, 소멸 위기의 방언, 민요가 스크린에 투영된 복합적인 춤, 싱가포르 무용단 'T.H.E Dance Company'의 '오-사운즈(O-Sounds)'가 공연된다.

아울러 6월 11∼12일, 18일에는 지역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고양 중심가 라페스타에서 축제 참가 무용가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축제기간 중에는 무용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 '한국춤 워크숍', '온가족이 함께하는 춤놀이 교실' 등도 마련된다.

공연정보

일시 개막 6월 8일 - 6월 21일
장소 아람누리 아람극장
입장료  으뜸자리 - 30,000 원/좋은자리 - 20,000 원/편한자리-10,000 원
문 의 : 02-704-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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