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태권도협회, 홀트학교와 협약식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고복실)와 홀트학교(교장 임경애)의 ‘홀트학교 태권도수업 지원 협약 체결식’이 16일 홀트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4월 28일부터 홀트학교 태권도수업을 진행해온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주 1회의 태권도 수업 지원과 사범 파견, 우수학생 집중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홀트 학생과의 태권도 수업이 진행됐다. “태권” 홀트학교 강당을 채우는 구령소리. 팔을 뻗는 모습은 아직 어색하지만 마음만은 국가대표 못지않았다.
고복실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시범 프로그램은 스포츠를 통해 홀트 학생들의 재활과 인재 양성을 위한 희망프로젝트이다”라며 “장래 장애인태권도시범단을 창단해 세상에 감동의 물결을 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경애 홀트학교 교장도 “예체능 수업은 장애아동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뇌기능을 발달시켜 건강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나아가 자립 활동의 토대가 된다”며 “그동안 태권도에 전문성을 가진 선생님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손내밀어 주셨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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