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멋이 가득했던 지난달 26일. 홍현주 닥종이 작가(본지 1032호 소개)가 취재 기자의 주선으로 청와대 사랑채에서 닥종이 인형 전시 및 시연회를 했다.

실존인물을 생생하게 재현하기도 한 홍 작가는 이날도 사물놀이, 전통혼례의 신랑과 각시, 연꽃소녀, 옥수수 먹는 노부부, 실뜨기 소녀 등을 전시하고 꽃신을 시연했다. 특히나 인형의 볼을 한 겹, 한 겹 정성껏 발라서 소박한 멋을 표현하여 이곳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미소를 머금게 했다.

최근에 호수공원 연꽃 전시회에서 닥종이 인형을 전시하여 우리 종이의 멋을 알렸던 홍 작가는 이날도 그 많은 관람객들에게 한국적인 정겨움과 감동을 가득 선사했다.

재미교포 K씨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성인이 된 자녀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감동이다”고 했고, 홍 작가는 “다음엔 더 다양한 닥종이 인형으로 우리 멋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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