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위한 마지막 점검

▲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고양시 예선에서 락밴드중등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화중학생으로 이뤄진 ‘아이리스’의 공연모습.

고양시 청소년들 중에서 가장 춤을 잘추고, 노래를 잘 부르며, 연주를 잘하는 청소년 21개 팀이 지난 27일 화정 로데오 거리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고양시 주최, 청소년 문화연대 조인핸드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 문화한마당’행사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수워에서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의 리허설 성격의 공연이었다. 따라서 본선에 오르기 전에 지금까지 연습한 것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예능계를 이끌어 갈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조기 발굴해 육성한다는 취지로 매년 마련된다. 이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이날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8월 한달동안 열린 예선무대에 참가한 90여개 팀 중에서 실력이 검증된 팀들이었다. 이날 첫무대를 장식한 오마중·장성중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레이디 바운스’가 테크노음악에 맞춰 숙련된 솜씨를 보이자 친구들로부터 많은 환호가 쏟아졌다. 댄스부문 중등부 고양시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레이디 바운스에 이어 대중가요 단체부분 중등부 우수상을 수상한 ‘제니 주노’가 출연해 멋진 화음을 선보였다.

엄마 몰래 참가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고모·삼촌까지 이들의 존재를 다 알아버린 ‘엄마몰래나온밴드’도 중학생 답지 않은 노련한 연주실력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엄마몰래나온밴드에서 보컬을 맡은 화정중 3년 조성근 학생은 “YB(예전의 윤도현 밴드)를 좋아해서 그들의 ‘나는 나비’라는 곡을 연주해보았다”고 말했다.

휘트니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부른 장현지(저동고·2)양은 노래를 부른 뒤 “평소 성량이 풍부한 가수의 노래를 즐겨 부르며 연습했는데 본선에서도 이큼만 하면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서기석(고양일고·2)군은 특별히 마술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무대의 사회는 고양시대회 락밴드부문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야마부타’의 보컬리스트 김도훈군과 고양시 아동청소년과의 이봉재 담당이 나누어 맡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청소년 21개 팀은 예선전을 통과한 실력과 끼를 한껏 뽐내며 친구들로부터 유명 연예스타 못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 이번 청소년 문화한마당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여 저녁 9시까지 대중음악(개인), 대중음악(단체), 락 밴드, 댄스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한편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참가할 고양시 청소년들은 개인부문에서는 중등부 12명, 고등부 15명, 가요 단체부문에서는 중등부 16개팀, 고등부 12개 팀, 댄스 부문 중등부 9개 팀, 고등부 9개 팀, 락 밴드 중등부 13개 팀, 고등부 12개 팀 중에서 가려진  32명(시·산문 부문 포함)의 학생들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