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여성민우회 생협 10월부터 가을강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생협은 봄강좌에 이어 풍성한 가을 강좌를 준비했다. 최근 커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바리스타 과정을 신설하고 니체강독·단편소설 읽기·논어강좌 등 인문학 분야도 준비했다. 민우회에서는 재능나눔 강좌도 마련했다.  재능나눔 강좌는 조각보 만들기·사진 찍는 법·단편소설읽기·손바느질·요리하는 남자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을 전수해주는 매력있는 강좌다. 또 하나의 매력은 참가비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모든 강좌는 장항동 여성민우회생협 교육장에서 이뤄지며 문의는 918-9774로 하면 된다.

■커피 만들고 공정무역 배우고
△바리스타 교육=커피에 관한 기본지식을 배운 뒤 커피맛의 감각 키우기,로스팅, 에스프레소 추출을 통한 바리스타과정까지 교양과 실습을 균형있게 가르친다. 김선화 <커피비 아카데미> 바리스타 전문가 과정 전임강사가 10월10일부터 매주 월요일 강의한다. 참가비는 조합원 25만원, 비조합원 28만원에 재료비는 별도다.
△커피이야기=공정무역 커피가 생활협동조합에서 유통되고 있다. 공정무역은 뭘까.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는 다국적기업으로부터 무역의 이익을 정당하게 분배받지 못하고 가난의 악순환에 빠져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정무역은 소외되고 불리한 생산자들에게 원료나 노동력을 제값을 받아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전 세계적인 운동이다. 강좌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커피‘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살펴보며 공정무역을 위한 생활 속에서의 실천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핸드 드립으로 내린 공정무역 커피를 마셔보는 시간도 있다. 강의는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바리스타 전문과정 김선화 강사가 맡았다. 인원은 20명으로 이달 22일 1회 강좌이며 참가비는 조합원 1만원, 비조합원 1만5천원이다

■깊어가는 가을 인문학 강좌
△논어강좌=동양의 고전 중 가장 많이 읽혀왔고, 지금도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논어. 오늘날의 시선으로 읽어보면 어떨까. 고리타분한 책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논어의 학습이 현대의 새로운 돌파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김현식 강사는 말한다. 10월5일부터 12월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역 논어집주>(박성규역)를 10회에 걸쳐 강독·토론하고 후기도 쓴다. 조합원 9만원, 비조합원 10만원이다.
△니체강독=고병권의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글도 써보는 시간을 가진다. 니체의 촘촘한 사유의 그물을 통과하며 짜릿한 통찰과 빛나는 문장에 통괘한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까. 자신이 행복해지는 글쓰기를 지향하는 수유너머R 연구원 은유 강사가 10월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니체와의 만남에 초대한다. 참가비는 조합원 9만원, 비조합원 10만원이다.
△원자력에너지 없는 세상을 위해 탈핵강좌=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오염의 공포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핵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무료강좌가 열린다. 10월 11일 10시에 열리며 이유진 녹색에너지 디자인팀장이 강의를 맡았다. 원자력에너지 없는 세상을 위해 탈핵강좌는 참가비가 없다.

■‘생활의 발견’ 재능나눔 강좌 
△조각보 만들기모임=40여년 동안 한복 만드는 일로 자식 넷을 키운 최귀단씨가 강사를 맡았다. 바느질 기법 디자인 천자르기 등의 기초부터 다진 뒤 본격적인 조각보 만들기로 들어간다. 10월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2시부터이며 참가비는 조합원 2만원, 비조합원 2만5천원이다.
△사진교실=구식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도 고품질의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습은 물론 사진파일 간단한 포토샵도 배운다. 윤효연 강사가 10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강의한다. 참가비는 조합원 2만원, 비조합원 2만5천원이다.
△단편소설읽기 모임=독서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화장/언니의 폐경>, <황혼 속의 남자이야기>,  <내안의 슬픔> 등의 단편소설을 읽고 느낌을 나누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진다. 10월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이며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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