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굴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해를 안치 하는 “제61주기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전 (제19회 고양금정굴사건 희생자 위령 제 겸 제4회 고양부역혐의사건 희생자 위령제)”이 오는 9월 24일 금정굴유족회와 종교계 고양지역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합동위령제 행사는 1950년 9.28 수복 직후 고양 금정굴과 고양 각 지역에서 무참하게 학살당한 분들의 넋을 달래고 고양 금정굴과 인근 지역을 고양평화공원으로 만들어가는 주춧돌을 놓음으로서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어 왔다.

제61주기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전위원회(공동대표 마임순, 유재덕, 이춘열, 이장선, 대오, 안도현, 권혁동)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에 16년간 모셨던 유해를 고양시로 모셔 임시 안치하며 행사를 규모있게 진행하여 공식 위령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또한 대규모의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안내함으로서 고양금정굴사건의 진실규명이 시급히 이행되도록 하고 금정굴을 평화의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