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봉사단체 다운회(회장 이수영)가 국군의 날을 맞이해 지난 21일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259포병대대를 방문해 800여명의 장병들에게 짜장면 봉사에 나섰다. 이날 짜장면 봉사는 건군 67주년을 맞이해 다운회가 군 장병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 짜장면 봉사를 하기위해 다운회 회원들은 당일 새벽까지 단무지 양파 등의 재료들을 밥을 새워가며 정성스레 준비했다.
오전 8시에 일산을 떠난 다운회원 25여명과 학생들은 11시가 채 못되어 화천 27보병사단에 도착해 부대장을 비롯한 장병들의 환영 속에 분주하게 재료들을 내려 놓으며 점심시간에 맞춰 움직였다. 각자 맞은 위치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짜장면을 정성스레 한 그릇 한 그릇 만들고 800여 장병들의 식탁에 손수 올려 놓으며 장병들을 격려하고 했다. 또한 다운회의 짜장면을 맛보기 위해 10km를 걸어온 장병들도 있어 다운회원들을 감동 시켰다.
장병들은 고양시에서 직접 온 다운회원들에게 짜장면을 맛있게 먹으며 보답이라도 하듯 감사를 표했다.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 전인범 27사단장이 직접 다운회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259부대를 방문해 짜장면 배식을 같이하며 다운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병을 위한 짜장면 봉사가 끝난 뒤 27사단에서 준비한 환영회 장소로 이동한 다운회원들은 장병들과 함께 다과회를 하며 27사단에서는 다운회원들을 위해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전인범 사단장은 “여기까지 와주신 고양시 다운회원들게 감사하다. 오늘은 준비하신 맛있는 짜장면 이상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서로간의 존중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해준 다운회원들께 정말 고맙다. 장병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다운회 이수영 회장은 답사를 통해 “베푼 것 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 오늘을 계기로 안심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모든 장병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다운회는 이날 봉사를 통해 고양시에서 6년여를 꾸준히 해온 짜장면 봉사를 더 큰 계획을 갖고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