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덕양구 토당동 능곡중학교에서는 33회를 맞이하는 총동문회(회장 이규열) 체육대회가 열렸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800~900명가량의 동문들이 모였으며 족구, 축구, 400m 계주, 2인 3각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우정과 결속을 다졌다.
올해로 3년째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규열회장은 “이번 행사는 약 한 달에 걸쳐 준비되었으며 고양시에 거주하는 분들은 대부분 참여했다. 또한 각 기수별로 음식준비, 경품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함으로서 체육대회를 더욱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능곡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모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는 허형(67) 전 동문회장의 경우 “도시화가 진행되어 지역의 결속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렇게 후배들이 체육대회의 전통을 잘 이어가서 뿌듯하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지역유대와 선후배관계를 돈독히 다지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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