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연구회 유기농대회참관


고양시 친환경 농업연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및 강원도 일대에서 선진지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남양주에서 개최된 세계 유기농 대회에 참관을 겸하여 적상추, 청겨자, 적겨자 등 신선채소 시범포를 쌈채류 농가들이 세심하게 살피는 행사로 진행됐다.

농가들은 이 기간동안 전국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에 참가해 다양한 농산물을 살폈고, 유기농 테마존의 토종작물 식재전시, 신선채소 등 작물을 이용한 체험도 했다.

김종환 분소장은 “강원도 평창이 있는 강원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물 시험장 ‘산채연구소’에서는 청보라빛의 참산부추, 곰취, 누룩취, 수리취, 묏미나리(어린 순나물), 사데풀(겉절이), 노란 마타리(쌀과 섞어 나물)을 비롯하여 잡초보다 강하고 쫄깃하며 고기 맛이 나는 귀한 삼나물(눈개승마) 등이 시험 재배되었다”고 설명했다.

농가들은 설악산, 대포항, 소양강 다목적댐을 보며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겼고, 이후 농가들은 춘천호반 육묘장에서 이종수 이사로부터 튼실한 모종이 키워져서 전국으로 나가고 토마토는 일본으로 수출까지 된다는 것을 귀담아 들었다. 특히 토마토는 세 마디를 두고 잘라야지 두 줄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강조됐다.

이창해 대표(늘싱원)의 생일이 마침 30일이어서 염현수 총무가 긴급하게 케이크를 강원도에서 준비하여 깜짝 생일파티를 열기도 했다.

친환경 연구회는 2005년에 발족된 이후 8농가(50% 이상)가 G마크와 행주치마 인증의 성과를 이미 거뒀다. 앞으로도 전회원이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야심 차게 쌈채소, 열무, 얼갈이, 오이, 호박, 토마토 등을 재배하며 녹색성장 농산물들은 이번 농축산물 축제 때 전시 판매된다.

또한 고양 채소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의 선진지 견학도 계획하고 있다. 변문석 회장, 김문수 부회장, 염현수 총무, 최규남 재무회계는 “새로운 품종 개발과 육묘기술을 습득한 계기였으며, 회원들의 화합의 장이 큰 성과를 냈다”고 하며, 고양 친환경 연구회 발전을 회원들과 함께 한목소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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