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디어센터 영화제 미션 "영화 속 숨은 고양시를 찾아라"

10월, 축제의 도시 고양답게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도 영화제가 열린다. 고양시 곳곳을 촬영한 영화들만을 모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4시 고양영상미디어센터 1층 상영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를 비롯해 총 1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7일에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이준익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상영작은 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의형제, 그랑프리, 애자, 시라노연애조작단, 해운대, 여행자, 초능력자, 굿모닝 프레지던트이다.

영화 ‘시’에서 주인공 미자의 생활 공간이 되는곳이 바로 덕양구 일산동원아파트 주변이라고 하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나오는 여러 비경중엔 덕양구 개명산 수녀골이 여러차례 등장해 영화를 빛낸다고 한다.

이밖에도 ‘초능력자’에서 규남(고수)이 일하는 장면을 찍었던 덕이동 폐차장은 별도의 미술장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해 100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도 부럽지 않은 장면을 찍을수 있었다고 한다.

또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등장하는 정당 상황실은 고양시청 상황실이며 영화에 맞게 세트를 다시 구성했다고한다.

이밖에도 ‘시라도 연애조작단’에 등장하는 어울림누리 아이스 링크, ‘그랑프리’의 원당종마공원 ‘애자’의 밤가시 마을 등은 영화를 빛내는 숨은 주역이었다는 사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영화속 숨어있는 고양시를 찾아보는 재미는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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