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기념 한국 체육학회 학술 발표회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한 한국체육학회의 학술 발표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항공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약 1500명의 각계 인사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종영 한국 체육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최성 시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으며 한국 스포츠의 선진화에 토론의 거점을 두고 출발했다. 

발표자 충남대 이창섭 교수의 한국은 ‘스포츠 강국이기는 하나 스포츠 선진국은 아니다’라는 예민한 발언을 두고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앞으로 한국이 지향해야할 목표를 엘리트선수에 역점을 두고 엘리트 선수를 배출하기 위한 기반들을 선진국들의 예를 들어 분석하기도 하였다. 가까운 중국의 경우는 일관성 있는 과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으며 미국은 올림픽위원회를 중심으로 자립적 재정구조를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나 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클럽이나 학교 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국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된 나라이다. 한국이 아직 선진 스포츠 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스포츠 기반이나 시설들이 미약하다고 발표자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았다. 또 한 엘리트 스포츠와 한국 스포츠의 발달은 학교 교육과 생활 체육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가 더욱 뜻 깊었던 이유는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의 축사와 우수 학위 논문을 시상하여 여러 체육인들의 사기를 북돋우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앞으로 다수의 우수한 체육 인재들을 발탁하여 좀 더 효율적인 스포츠 육성 방안을 의논하여 선진국형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발점이 되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