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 국가대표 야구연습장에서 경기도지사기 야구대회 초등부 결승전이 벌어졌다. 이날 결승전에는 고양시의 백마초등학교와 안산시의 관산초등학교가 맞붙었으며 초등야구의 룰에 따라 6회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안산 관산초등학교의 13대 1 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우승은 관산초, 준우승은 백마초가 차지했으며 용인 역북초와 부천 신도초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개인수상자 중에서는 관산초등학교의 중견수를 맡았던 오우진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타격상(0.667), 홈런상(3개) 등 3관왕을 기록하며 단연 두각을 나타내었다.

고양시야구협회의 전무를 맡고 있는 김종형씨는 “이번에 3관왕을 차지했던 관산초등학교의 오우진 학생은 공부도 전교 1등”이라며 “이제 야구도 엘리트선수 육성이 아닌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야구가 생활스포츠로 거듭나기에는 고양시의 야구인프라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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