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족도 조사결과 ‘92명 재방문 의향 있다’

지난 10월 8일과 9일 2일간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막걸리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 달간 열린 고양시의 주요 축제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평가하고, 향후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고양시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에 대한 만족도, 판매상품의 질과 가격에 대한 만족도 등 전반적인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고양시민 71명, 서울시민 18명, 타 경기도민 8명, 기타 지역 3명 등 총 100명을 표본으로 했다. 또한  20대 13명, 30대 16명, 40대 21명, 50대 27명, 60대 이상 23명 등 조사대상의 연령별 분포도 고르게 나타났다.

이번 막걸리 축제의 가장 핵심적인 사안을 묻는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 22명의 응답자가 매우 만족한다, 46명의 응답자가 대체로 만족한다로 응답해 68%가 이 행사에 만족을 표했다.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에 대한 만족도의 최고점수를 5점으로 봤을때 조사결과 평균 만족도는 3.85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사내용에 대한 질문에서 28명이 만족도도 매우 만족한다에, 49명이 대체로 만족한다에 응답했다.

상품의 질과 상품의 가격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응답자들은 각각 88명, 77명이 매우 만족 혹은 대체로 만족이라는 항목에 응답했다.

무엇보다 올해에 이어 열릴 내년 막걸리 축제에 재방문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 53명이 적극적으로 재방문 의사를 보였고 39명도 방문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추천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로 응답한 사람이 40명, 추천하겠다로 응답한 사람이 42명으로 나타나 막걸리 축제의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막걸리 축제 인지경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이 현장에 와서 알게됐다는 응답자들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주변사람을 통해서 알게됐다는 응답자가 26명, 고양소식지와 게시판을 통해 알게됐다는 응답자가 각각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축제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던 부분은 주차시설에 대한 만족도 항목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한다에 응답한 사람은 고작 8명이고 만족한다에 응답한 사람 역시 21명에 그친 반면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에 응답한 사람이 24명으로 나타났다. 막걸리축제 장소인 고양시 미관광장을 찾기 위해 이용한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에 도보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가용 21명, 버스 21명, 지하철 23명, 자전거 5명, 기타 1명으로 나타난 것을 미루어 자가용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과반수를 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소 특성상 주차 불편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고양시 문화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독립된 주차 공간이 없다는 점이 방문자들의 주차의 어려움을 야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내요원에 대한 만족도도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만족을 표한 응답자는 57명이고 불만족에 응답한 사람은 1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막걸리 축제와 관련하여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8명이 비싼 음식가격, 6명이 홍보부족, 5명이 주차시설 부족이라고 답했다.

안재성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막걸리축제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흥행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행사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가장 근본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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