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위한 행정 해야죠. 삶의 질을 높여 잘 살게 해달라고 우리를 이 자리에 앉혀준 것 아닙니까. 역지사지, 시민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다짐뿐입니다.”

지난달 29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는 정구상 덕양구청장의 명예퇴임식이 열렸다. 조촐한 행사로 열기 위해 소문을 내지 않았다는데도 대회의실이 가득 차고, 행사이후 식사를 함께 한 구청 구내식당까지 시민들과 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4시부터 열린 퇴임식은 최성 시장, 김필례 시의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공로패 수여, 동료 2300여명 직원들이 함께 만든 편지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함께 일해 온 직원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명예로운 퇴임이 가능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시 덕양구 정구상 덕양구청장이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마치며 가진 명예퇴임식에서 고생과 보람을 같이 나눈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 구청장은 1973년 고양군 신도읍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문화공보담당관, 덕양구 총무과장, 총무국장, 일산서구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8년 덕양구청장으로 부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덕양구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주요 포상으로는 경기도지사, 국무총리, 대통령 표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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