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각종 걷기대회 참가…고양을 걷기 도시로


“오늘 우리는 고양시를 걷기도시로 선포합니다”

그동안 고양시에서 크고 작은 걷기모임을 이끌고 걷기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든 고양시걷기연맹이 출범했다. 지난 19일 어울림누리 어울림파티하우스에서 고양시걷기연맹 창립식 및 유재덕 회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고양시걷기연맹 임원은 유재덕 회장을 비롯해 김성기 수석부회장 포함 13명 부회장단 및 37명의 이사 등 총 55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1년여 전부터 걷기 동호회 형태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1월 4일 정식이사회를 거쳐 이날 공식적으로 고양시걷기연맹을 출범시켰다.
 
▲ 고양시걷기연맹 유재덕 초대회장은 1월 19일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정지명 회장으로부터 창립허가증과 임명장 및 연맹기를 받았다.
이날 유재덕 회장은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정지명 회장으로부터 창립허가증과 회장 임명장 및 연맹기를 전달받았다. 이어 본지 이영아 대표는 정지명 회장으로부터 고양시걷기연맹 창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고양시걷기연맹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유재덕(73세)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걷기를 만사형통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중국통일을 이루게 한 모택동의 대장정, 인도를 독립하게 한 간디의 무저항 걷기 운동 등 역사적으로 걷기의 힘이 크게 발휘됐다”며 “우리도 통일이 오는 날까지 걷자”고 말했다. 유 회장은 종교활동뿐만 아니라 적극적 지역활동을 한 지역인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고양사랑나눔걷기축제 대회장,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 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걷기와 관련된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대한걷기연맹 이강옥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강, 꽃, 호수, 명산이 있는 고양시에 누리길을 잘 가꾸면 세계에서 가장 걷고싶은 길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걷기연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걷기연맹 정지명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양시걷기연맹 창립을 계기로 걷기운동이 고양시에 널리 보급되어 시민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시가 한국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양시걷기연맹이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걷기연맹은 올해 4월에 열릴 제6회 고양사랑나눔걷기축제와 10월에 열릴 제4회 고양바람누리길걷기축제에 참여하고,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가지고 마을길 걷기와 고양누리길 걷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자연과 역사를 테마로 한 새로운 걷기코스를 개발하고, 제주 250km워킹그랑프리대회·군산새만금걷기대회·원주국제걷기대회 등의 전국적 걷기대회뿐만 아니라 일본국제걷기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5월과 9월 고양시걷기연맹 차원에서 2차례 대대적 마을길 걷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옥 이사장, 정지명 회장을 비롯해 정재일·성기석·성봉주·최일헌·김정호·박혜수·오은영 대한걷기연맹부회장, 김남익 한국걷기과학학회 이사, 김제우 대한걷기연맹감사 등 대한걷기연맹 임원뿐만 아니라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강현석 전시장, 이은만 전 고양문화원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토다 중찬단과 이은우 피아니스트의 축하 공연이 곁들여져 창립식 행사 분위기를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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