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사무소와 벽제관지 사이의 도로 중앙선에 무궁화꽃 조경제품이 설치돼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덕양구청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단 화분형의 무궁화꽃 조경제품 167개를 설치했다. 가이드형 조경제품엔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공공성 문구를 삽입, 시민들의 질서의식 개혁에도 한몫하고 있다.

그동안 고양동 주변 도로는 불법 주·정차 및 인도의 무단점유로 인해 차량 및 주민들의 이동이 불편, 이에 관련된 각종 민원이 있었다.
덕양구청 안원준 건설과장은 "이번 도로환경 개선사업으로 불법 주·정차 해소는 물론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고양동은 해마다 수해피해가 발생한 지역 특성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도로와 하천, 주택·상가의 골목길까지 수해피해 예방사업을 벌여 왔다. 고양동사무소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고양동을 지나는 모든 길목과 도로 주변에 무궁화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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