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총선승리 전진대회

“보랏빛 정치혁명으로 1% 특권 독점을 타파하고 99%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통합진보당이 통합과정의 내홍들을 떨쳐내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통합진보당은 5일 일산 제2킨텍스에서 1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승리 전진대회’를 열었다. 고양시에서도 4개 지역구 총선후보자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하여 총선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고양지역의 경우 통합이후 가장 많은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1%의 특권·독점을 타파하는 정치대혁명’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통합의 정신’을 노래한 100인당원의 공연과 함께 농민, 노동자, 학생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단과 노회찬 대변인은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비상대책위원회’ 패러디 공연을 펼쳐 당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려한 율동을 선보인 학생공연에는 고양시에 사는 김지혜(18세) 학생 등도 참여하여 고양지역 당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이정희 대표는 발언을 통해 “야권연대를 통해 새누리당(구 한나라당)과의 일대일구도를 형성하겠다”고 했으며 더불어 “이번 총선에서 30석 이상의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고양출신의 유시민 대표 또한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1%의 특권과 독점 기득권 체제를 타파하고 99%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으며 고양 덕양갑 지역에 출마예정인 심상정 대표는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늘려 고용문제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이 대표는 예비후보 선정 과정에서 빚어졌던 당내갈등문제를 염두한 듯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힘을 합쳐,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을 극복한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론의 장을 통해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 또한 통합진보당이 전태일 정신과 노무현 정신의 만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간 당내갈등에 대한 우려들을 불식시켰다. 마지막으로 16개 시도당 총선후보들과 당원들이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대회가 끝난 뒤 통합진보당 고양시 당원들은 대화역 근처에서 화기애애한 뒷풀이 시간을 가지면서 총선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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