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박한 문양이 정겨운 우리 전통의 와당과 사람처럼 대화하는 듯 한 동물들의 도자분전을 홍성원 작가(본지 1059호 소개)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헤이리 아트벨리 정문 3번에 있는 고막원갤러리(031-941-0340)에서 3월 31일까지 전시된다.
하나하나 흙을 주물럭 주물럭거리며 다양한 동물들에게 표정을 불어넣었는데, 특히나 말띠인 홍 작가 자신을 의인화하여 표현한 것이 재미를 더했고, 작품 요소요소마다 환경의 중요성을 듬뿍 담았다.
실제로 동물들이 머리를 맞대고 환경을 생각하며 비상대책회의라도 하는 듯 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홍 작가는 “자연을 담은 동물이야기에 다양한 다육식물이 심어진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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