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중 학교폭력 예방교육

3월 15일 성사중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열렸다. 성사중학교 학부모총회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전 일산경찰서 서장이며 현재 공감디자인 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이기태씨<사진>가 진행했으며 약 200여명의 인원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기태 전 서장은 학교폭력문제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그동안 폭력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바라봤던 것이 오늘날의 학교폭력문제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정이나 학교에서 그동안 공공연히 벌어졌던 체벌문제에 대해 “때려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도 무심코 저지른 폭력행위가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기태 전 서장은 폭력행위, 금품 갈취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의 예시를 보여주며 “과거와 같이 학교폭력에 대해 관용을 베풀던 시대는 지났다. 학생들에게 생활상의 법률문제를 가르쳐폭력행위가 얼마나 큰 범죄인지를 알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마지막으로 경찰에서 새로 발표된 학교폭력 개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피해학생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기도 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