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의 안녕을 기원하는‘임진년(壬辰年) 흰돌도당제’가 지난달 30일(음력 3월9일) 오전 10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석1동 흰돌보전지구에서 봉행되었다.<사진>

흰돌(백석, 白石)이란 이름은 흰돌마을 도당산에 가로 약 2m, 세로 1m 크기의 흰돌이 놓여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흰돌은 250여 년 전인 정조 35년부터 이 마을을 지켜왔다.

부정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흰돌 주위에 황토를 뿌리는 의식으로 시작된 이날 도당제 봉행은 흰돌 닦기와 도당할머니 모시기, 강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헌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의 당주인 김승연 흰돌보전위원회 위원장은 “백석동의 지명유래인 흰돌을 영구보전하고 마을의 수해무탈과 풍년 등 주민의 대동평안을 기원하는 제례”라며 “백석동 흰돌보전위원회는 앞으로도 매년 제례를 봉행하여 전통제례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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