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가 나고 있는 곳을 살펴보니 건물 지하 1층으로 유독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고 피해자들은 각각 다른 창문에 매달려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주변에 약 20여명의 시민들이 있었으나 워낙 불길이 세고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와 구조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김명진 순경은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구출을 하기 위해 창틀을 뜯어 내려고 시도했으나 워낙 견고하고 불길로 인해 매우 뜨거워진 상태라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를 이용해 극적으로 창틀을 제거하여 신 모씨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출을 하는 과정에서 류충배 경사와 김명진 순경은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병원치료를 받았다. 구도에 도움을 준 시민 조 모씨 역시 화상을 입는 등 희생이 있었다. 김명진 순경은 “아직까지 어지럽고 목이 따끔거리지만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라는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