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 '오픈가든 선플라워 미야쟈키'와 교류

새하얀 이팝나무의 가로수가 시원하게 꽃잎을 피웠던 11일, 푸르미 경기북부(지회장 김영재)는 일본 미야자키 시의 ‘오픈가든 선플라워 미야자키(대표 니이나 레이코)’와 교류행사를 2박 3일 동안 고양과 서울에서 진행했다. 김영재 회장, 이상해 푸르미 중앙회장, 공형옥 수석부회장 및 회원들과 일본의 니이나 레이코 대표를 비롯한 부대표, 현지 환경정화 활동단체회장, 미야자키 공항 국제 교류원 직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푸르미는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진행한 조경가든대학 이수자로서 6개 지부에서 11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미야자키 시는 365일 꽃이 넘치는 마을을 주민과 행정기관에서 만든 대표적인 꽃의 도시를 나타내고 있다.

첫날, 김영재 회장 자택에서 야생화들이 풍성한 옥상 정원을 관람하며 한국식 김치를 담궈  맛을 보고 전통 항아리에 넣는 법을 체험했다. 또한 채미경 회원의 진행으로 다도를 배웠고, 직접 만든 특색 있는 이름표를 기념으로 건내 받았다. 행사가 끝난 후 인근의 서궁 한정식에서 한식을 맛보며 식사를 했고, 고양시 자원봉사센터의 윤용석 센터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튿날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장 관람과 농협대에서 토종 야생화를 화분에 심어서 학교에 기증, 서울의 남대문 시장과 경복궁 및 이화여대 옥상정원 등의 견학이 이뤄졌다. 또한 통역을 맡은 미야자키 공항의 유걸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쏟아냈다.

이번 행사에서 김영재 회장은 “순수 민간차원의 교류로서 푸르미 회원들의 정성과 노력의 성과였다”고 했다. 오픈 가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니이나 레이코 대표는 “꽃 축제로 활력이 넘치는 고양이 인상적이고, 꽃으로 맺어진 인연이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푸르미와 오픈가든 선플라워 미야자키는 꽃을 주제로 활동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경기농림 진흥재단을 통해서 교류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농림 진흥재단, 고양 국제 꽃박람회, 고양시 자원봉사센터, 벽제농협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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